[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 관련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및 산업재해 은폐 논란에 휩싸였던 하이브가 '으뜸기업'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개최된 하이브에 대한 으뜸기업 선정 철회 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일자리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기업 100곳을 매년 선정한다.

하이브는 지난 9월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뉴진스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산재해 은폐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으뜸기업 지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노동부는 앞서 "관련 진정(민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세심하게 (철회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두 건 모두 혐의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심사위를 열었다.

노동부 측은 "선정 철회를 하려면 노동관계법 위반 또는 이에 준하는 객관적 사정 등이 있어야 하는데 두 가지 조사에서 법 위반이 없는 것으로 종결됐고, 협력업체 대상 갑질 등 그 외 사안은 철회할 정도의 객관적 사정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위원회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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