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격파했다.

한화는 1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63승 2무 72패로 8위를 유지했고, NC는 60승 2무 74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권광민과 채은성이 3안타씩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이용준 역시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한화가 시작부터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의 좌전 안타에 이어 권광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NC도 바로 맞불을 놨다. NC는 1회말 서호철이 2루타, 박민우가 좌전 안타,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천재환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의 타선도 기세를 올렸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장진혁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2루에서 이도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최재훈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무사 만루에서 권광민의 우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문현빈의 1타점 병살타로 5-4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화는 3회에도 채은성의 2루타, 장진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도윤의 1타점 병살타로 6-4로 앞서 나갔다.

반면 NC는 1회 이후 침묵했다. NC는 3회말 데이비슨과 한석현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김성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NC는 병살타에도 발목이 잡혔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안중열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서호철이 삼진, 김주원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회초 한화는 이도윤의 안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권광민의 1타점 2루타로 7-4를 만들며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NC 역시 추격에 불을 지폈다. NC는 6회말 2사 후 안중열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해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추격을 시작한 NC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7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9회말 마운드에 주현상을 올렸다. 주현상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리드를 잘 지켜낸 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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