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 프로골퍼, 코치와 불륜설…피해자 "출산 전날도 만나"

입력2024년 06월 25일(화) 10:49 최종수정2024년 06월 25일(화) 10:49
사진=사건반장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남성 코치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 사건반장은 24일 골프 코치로 일하는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아내 A 씨의 제보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A 씨는 2년 전 아이가 생겨 결혼식보다 혼인신고를 먼저 올렸다. 임신 6개월 차부터 남편의 수상한 행동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여성 프로골퍼 B 씨는 A 씨의 남편과 사제지간이다. 이들은 집 앞 5분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와 술집을 자주 드나들었고, A씨의 지인 등이 이를 목격했다.

심지어 남편과 B 씨는 출산 바로 전날도 숙박업소를 찾았다고 한다.

A 씨는 남편과 B 씨가 침대에 누워 입을 맞추는 영상, B 씨가 보낸 신체 노출 사진, 이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 B 씨의 소원이 '결혼하기'인 것을 보고 불륜임을 확신했다.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미안하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A 씨는 "B 씨는 남편의 제자였기 때문에 남편이 기혼자라는 사실과 제가 임신한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면서 "B씨가 이런 상황을 알고도 남편을 유혹했다고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B 씨는 A 씨에게 "면목이 없다. 너무나 후회스럽다. 직접 찾아뵙고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A 씨는 "(B 씨가) 사과 이후 자기 경기 관련 기사를 SNS에 자랑하듯 올리는 걸 봤다. 조롱받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현재 두 사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새벽에 아이 울음소리를 듣지 못할까봐 처방된 약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용히 끝내고 싶었지만, B 씨 측이 '생각이 어렸다'며 나이가 어린 걸 무기로 내세워 해명과 협박을 하더라. 연애하다 바람피운 정도가 아닌데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B 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이다. 남편과 이혼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B 씨 소속사는 사건반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불륜이라기보다는 두 사람이 사제간이었으니 남성 측이 가르치는 입장에서 뭔가 압력을 가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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