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강제 추행 사건과 관련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오히려 강제 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김태우 변호사(법무법인 제하)가 참석했다.

앞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前(전)대표 강 씨는 오메가엑스 멤버들로부터 폭행 및 업무방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날 황성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강제추행으로 피소된 강 전 대표가 오히려 강제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태우 변호사는 강제추행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강제추행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오메가엑스 멤버 A, B, C군과 저 등이 사무실에서 군입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 이사(강 전 대표)는 미주·일본 투어 등으로 야근을 하고 있었다. 멤버들이 만취하자 강 이사는 술자리를 정리했고, 그 중 멤버 이휘찬은 (강 이사에게) 군대를 미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고 운을 뗐다.

그렇게 강 이사가 멤버 이휘찬을 위로하던 중, 이휘찬이 강제로 강 이사를 추행했다는 것이 황 대표 측 주장이다. 황 대표는 "강 이사는 위협을 느꼈으나 멤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안정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2022년 7월 10일 오전 2시 41분경에 녹화된 CCTV 영상 캡처와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황 대표는 이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장을 공개하며 "오늘 이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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