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8승2무35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23승4무3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 김휘집은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원석은 3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에서는 노시환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키움의 분위기였다. 키움은 3회초 임지열, 김준완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정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4회초 2사 이후 이지영의 2루타와 김휘집의 투런포로 3-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김혜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루를 만든 뒤, 송성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화는 5회말 박상언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 김태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7회초 김혜성의 볼넷과 도루, 이형종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5-3을 만들었다.

그러자 한화는 7회말 정은원, 김태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키움은 8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임지열,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 이형종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탠 키움은 9-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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