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박소진, 한무영의 유일한 대나무 숲 같은 존재

입력2023년 06월 07일(수) 15:17 최종수정2023년 06월 07일(수) 15:17
이로운 사기 / 사진=tvN 이로운 사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박소진이 분한 ‘모재인’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연출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극 중 박소진은 ‘한무영’(김동욱 분)의 정신과 주치의 ‘모재인’으로 변신, 정신과 전문의 기본 신념에 따라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할 줄 아는 의사로 활약하고 있다. 모나고 개성진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는 입장이기도 한 박소진은 시청자들이 작품 속 인물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생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박소진의 임팩트 있는 열연은 초반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그 모습이 더욱 두각을 드러낸 것. 3회에서 모재인은 ‘이로움’(천우희 분)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한무영에게 “지금 저한텐 그게 중요해 보이네요. 지금의 이로움은 한무영님이 돕고 싶어 했던 그 아이와 같은 사람인지”라고 말하며 한무영이 어린 시절에 만난 이로움과 현재의 그는 다를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이어 한무영에게 이로움을 대할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준 모재인은 단순히 들어주고 그치는 게 아닌 의사로서 환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4회에서는 ‘링고’(홍승범 분)가 납치되어 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정다정’(이연 분)이 한무영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흥미를 끌었다. 그 안에서 모재인은 한무영이 정다정의 요청을 들어주게 된 이유와 진짜 속마음을 차분히 들어주며 상담을 이끌어냈다. 유일하게 그가 솔직해지는 순간인 만큼 모재인은 시청자들에게 한무영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 극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로운 사기’에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소진.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역량이 빛을 발휘하듯 이번 작품에서 그의 연기력은 안정감 그 자체이다. 부드럽고 다정한 성격, 그와 동시에 현실적인 모습과 차분한 카리스마까지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본인만의 톤으로 가감 없이 표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5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김동욱(한무영)과 천우희(이로움)의 사기 공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박소진이 보여줄 모재인의 여러 모습들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 환자로 만난 한무영, 만화방 사장으로 만난 정다정을 비롯해 남은 등장인물들과 모재인이 어떻게 엮이게 될지, 향후 보여질 그들의 관계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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