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강지섭이 지난 2012년 3월 16일 개인 SNS에 게재한 글에 이목이 집중됐다. 강지섭은 "'환경 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하라.'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3월 16일이 바로 정명석의 생일이라는 것. 또한 강지섭이 인용한 글이 정명석이 과거 작성했던 글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JMS 신도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계속해 재조명되면서 충격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은 강지섭이 JMS 교회에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4~5년 전 JMS에서 탈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지섭 역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JMS를 탈퇴한 상태라고 직접 밝혔다. 강지섭은 1999년 혹은 2000년쯤 성경공부를 빌미로 접근한 JMS 신도를 따라 (일반적 교회인 줄 알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약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넷플릭스 다큐엔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의 성범죄 행위를 알게 됐다며 "('나는 신이다'를 보고) 너무 놀라고 충격 받았다. 그 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하고 규모가 커서 사이비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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