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임영웅의 연말 콘서트 티켓 사전 예약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오는 12월부터 예정된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문자는 '2024 임영웅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 사전 예약 안내'라는 제목으로 예약 관련 내용이 담겼다. 공연 일시, 예매 가능한 링크가 첨부, 티켓 예매 사이트처럼 꾸며진 홈페이지 주소로 구매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는 결제를 유도해 금전을 탈취하는 이른바 스미싱 문자로 확인됐다.

임영웅 소속사는 팬카페를 통해 콘서트 티켓 관련 보이스피싱 및 사기 피해 안내 공지를 알렸다.

소속사는 "최근 콘서트 티켓 사전예약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해당 문자는 콘서트 주최 측에서 발송된 것이 아니다.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누를 시 보이스피싱에 노출되므로 누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임영웅 콘서트 티켓 암표 거래 사기가 발생했다. 돈을 받고도 티켓을 보내주지 않고 잠적하는 식의 사기가 잇따르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심각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2월 27~29일, 내년 1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예매는 오는 20일 저녁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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