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조성규가 동생상을 당했다.

조성규는 6일 자신의 SNS에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프다. 미안해,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는 글로 동생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조성규는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며 "오빠 잘 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냐"고 애달픈 마음을 표현했다.

조성규는 "춥고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포근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건만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이라고 덧붙였다.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SNS를 통해 동생과의 사진을 공유하며 응원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동생의 상태가 악화됐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

한편, 조성규는 1992년 드라마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 후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등에 출연했다. 복서 출신 배우로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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