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DB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B와의 원정경기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GC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DB는 11승17패를 기록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변준형은 20득점, 오세근은 16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마리 스펠맨도 11득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와 김현호가 각각 15득점, 김종규가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KGC는 1쿼터 변준형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DB는 알바노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는 박지훈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1쿼터를 19-11로 앞선 채 마쳤다.

KGC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오세근과 스펠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쿼터 중반 33-18까지 차이를 벌렸다. DB에서는 알바노가 고군분투했지만, KGC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도 KGC가 44-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DB는 3쿼터 초반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38-4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GC는 문성곤과 변준형의 3점슛이 폭발하며 다시 15점 이상 차이를 벌렸다. 오세근과 스펠맨, 박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한때 69-47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KGC는 71-55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GC는 4쿼터 들어서도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KGC는 86-70 대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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