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좌절' 독일 플릭 감독 "일본·스페인전에서 더 잘했어야 해"

입력2022년 12월 02일(금) 14:19 최종수정2022년 12월 02일(금) 14:23
독일 한지 플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한지 플릭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독일은 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독일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1승 1무 1패(승점 4점·득실차 1)를 기록했지만, 일본(2승 1패·승점 6점), 스페인(1승 1무 1패·승점 4점·득실차 6)에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페인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뒤졌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던 독일은 이로써 월드컵 사상 첫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과 마주하게 됐다.

독일의 이번 탈락은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것이 컸다. 이후 스페인과 1-1로 비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날 코스타리카마저 꺾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귀국행 비행기표를 끊어야 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16강 탈락이 확정된 후 독일 플릭 감독은 "나는 다른 팀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모든 것은 우리 하기 나름이었다. 이전 우리의 경기를 돌아봤을 때 일본, 스페인을 상대로 더 잘했어야 한다"며 "(더 많은) 기회를 잡고 골을 넣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수가 많았고 그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아쉬워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참패를 뒤로 하고 야심차게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또 다시 수모를 겪은 독일은 유로 2024의 개최국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서 선전하려면 대표팀 내 변화가 불가피하다.

플릭 감독은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번 월드컵을 냉정히 평가하고 다른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취할 다음 단계이자 곧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나는 매우 비판적인 사람이고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또 우리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쉽게도 독일이 플릭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길 지는 의문이다. 플릭 감독을 향한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다.

플릭 감독은 이에 대해 "사임할 지 안 할 지는 아직 모른다. 탈락한 직후에 거취를 말하기는 어렵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16강 탈락이 확정된 후 아쉬워하는 독일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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