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스타리카 제물로 16강 진출 조기 확정할까 [투데이 월드컵]

입력2022년 11월 27일(일) 07:01 최종수정2022년 11월 27일(일) 00:36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는 일본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까.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24위인 일본은 아시아의 손꼽히는 강호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만큼은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였다. 코스타리카(31위)를 비롯해 스페인(7위), 독일(11위)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한 조에 속했기 때문.

그러나 일본은 반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지난 23일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첫 경기를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상대 코스타리카가 1차전에서 스페인에 0-7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꺾여 있다는 점도 호재다.

다만 일본은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기 위해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숙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26일 일본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와 도미야스 다케히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두 선수의 빈 자리를 잘 채운다면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벨기에와 모로코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진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고전 끝에 캐나다에 1-0으로 이겼으며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 유력 우승후보로 지목된 벨기에는 캐나다전에서 무려 21개의 슈팅을 내주며 고전했다. 이에 비해 벨기에가 이 경기에서 시도한 슈팅은 단 9개였다. 페널티킥까지 내주는 등 어려운 경리를 펼쳤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과 전반 44분 터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로 승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모로코는 1차전에서 찰거머리 같은 수비력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가 예상과 다르게 경기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초반 공세를 잘 견딘다면 이변을 달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28일 오전 1시에는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이 진행된다. 앞서 말했듯이 캐나다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근 크로아티아의 공격력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 첫 승 사냥을 노려볼 만하다.

조별리그 E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는 28일 오전 4시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양 팀은 현재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한 스페인은 우승후보라는 말에 걸맞은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일본에 1-2로 무릎을 꿇은 독일은 위기에 처해있다. 독일은 스페인전에서도 패하게 된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불명예와 마주하게 된다.
스페인 파블로 가비(빨간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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