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지 못한 정선민 감독 "선수들 득점력, 오늘보다는 나아질 것"

입력2022년 09월 22일(목) 19:30 최종수정2022년 09월 22일(목) 19:31
정선민 감독 / 사진=FI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의 득점력이 오늘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에 44-107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참여한다. FIBA 랭킹 13위인 한국은 중국(7위)을 비롯해 미국(1위), 벨기에(5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개최국 호주(3위)를 비롯해 캐나다(4위), 프랑스(6위), 일본(8위), 세르비아(10위), 말리(37위)로 구성됐으며 각 조 4위 팀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16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한국은 지난 2010년 체코대회(8강)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첫 승을 노렸지만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지현(14득점)이 유일했다.

경기 후 한국 정선민 감독은 "인사이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여기까지 왔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과 선수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큰 경험을 하고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기에 승, 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정 감독은 "선수들의 득점력이 오늘보다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몸 싸움이나 인사이드에서 직접 부딪히는 데미지는 더 크다고 생각한다. 내일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의 반등을 바랐다.

이날 한국은 엔트리 전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오히려 공, 수 활동량에서는 전체적으로 중국에 밀렸다.

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끼리 했을 때의 움직임과 최고의 선수들과 부딪혔을 때 소비되는 체력이 전혀 다르다. 이런 부분에 맞춰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12시 벨기에와 2차전을 치른다.

정 감독은 "모든 국가들이 다 비슷하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일 경기에서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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