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국계 빅리거 WBC 대표팀 합류 타진…염경엽 기술위원장 출국

입력2022년 09월 22일(목) 09:27 최종수정2022년 09월 22일(목) 09:2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O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계 빅리거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여부를 타진한다.

KBO는 22일 "염경엽 2023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한다"면서 "염 위원장은 미국 출장 기간 중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 일부와 만나, WBC 대표팀 참가 의사 등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BC는 다른 국제대회와는 달리, 출전 선수들의 국적 선택이 자유롭다. 조부모 또는 부모 나라의 국적을 선택해 그 나라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계 출신인 마이크 피아자는 미국 국적이지만, 2006 WBC에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06 WBC에는 미국 대표팀으로, 2009 WBC에는 부모의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대회에 나섰다.

다만 한국은 그동안 한국 국적 선수들로만 WBC 대표팀을 꾸려왔다. 2006년에는 4강, 2009년에는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한국계 빅리거들의 합류를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한국계 빅리거들의 WBC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빅리거로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코너 조(콜로라도 로키스), 미치 화이트(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있다. 이들의 의사에 따라 대표팀 합류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B조에 편성됐으며, 일본, 호주, 중국과 경기를 펼친다. 이 가운데 상위 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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