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5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 38승 2무 81패가 됐다. 5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48승 2무 68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정은원이 볼넷, 최재훈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1,3루에서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후속타자 마이크 터크먼(1루수 땅볼)-노수광(삼진)-노시환(3루수 파울플라이)이 모두 아웃돼 추가점은 없었다.

두산은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양석환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강승호가 안타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아웃 후 정은원의 2루타에 이어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장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터크먼이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한 2사 1,2루에서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8회초에도 터크먼의 볼넷, 노수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노수광이 투수 보크로 진루한 1사 2루에서 김인환의 1타점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도 8회말 정수빈의 안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양석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두산이 9회말 점수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4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노수광이 5타수 4안타 1타점, 정은원이 4타수 2안타, 최재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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