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13살차 혼전임신이 사랑? 비난 폭주 [ST이슈]

입력2022년 08월 31일(수) 17:13 최종수정2022년 08월 31일(수) 18:37
사진=MBN 고딩엄빠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딩엄빠2'가 13살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와 성인 남성의 교제를 다룬 것을 지적하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3살 나이차를 극복한 부부가 소개됐다.

이날 고딩엄마로 등장한 장소희는 "17살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13살 차이가 나는 오빠를 만나게 됐다"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장소희는 당시 30살이었던 남편과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자신이 18살이 되던 해 진지한 만남을 가진 뒤 임신까지 했다고.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가출을 감행한 장소희는 모친의 신고에도 굴하지 않았다.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 숨어버릴 것"이라며 가족의 허락을 받아낸 뒤 결혼에 성공했다.

그는 13살 차 남편을 둔 것에 대해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며 "어른이 애를 만나냐, 이건 성범죄다라고까지 들어봤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7살, 5살 딸들을 두고 있다.

MC들 역시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제에 대해 "안 된다. 반대하는 부모 입장이 분명 이해가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한 '고딩엄빠2'는 장소희 남편이 아내를 막대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내보내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MBN 고딩엄빠2 시청자 게시판 캡처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 고등학생과 성인 남성이 연애를 하고, 임신을 했다는 것은 성범죄라는 지적이다.

또한 '고딩엄빠2'는 10대에 부모가 이들의 이야기와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가족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 방송분은 기존 취지에 어긋났다는 것. 한 누리꾼은 "나이차를 떠나서 미성년자와 성인의 만남을 사랑으로 치부한 것은 부도적이고, 자극적이었다"고 일갈했다. 프로그램 폐지 요구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고딩엄빠'는 고등학생의 결혼, 임신, 출산을 담고 있어 많은 우려 속에 출발했다.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무게 중심을 잡아가며 평균 2%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방송분은 선을 넘었다. 10대 부모의 책임감이란 정의마저 의심케 하는 소재였다. 제작진의 윤리 의식까지 꼬집고 있는 바, 시청자들의 날 선 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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