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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50승 39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39승 49패다.
이날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235에서 0.239로 상승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의 2구 88.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쿠어스필드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볼넷을 얻어낸 김하성은 이후 7회초와 9회초 각각 3루수 직선타와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2회초 노마 마자라, 에스테우리 루이스의 연속안타와 호세 아조카르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콜로라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라이언 맥마혼의 볼넷과 요나단 다사의 유격수 땅볼, 브라이언 서번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개럿 햄슨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6회말 코너 조의 사구와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찰리 블랙몬의 3점 아치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샘 힐리아드의 타구에 나온 중견수 실책과 조의 사구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이글레시아스의 3루수 땅볼타구에 상대 야수 선택이 나오며 3루주자 힐리아드가 홈을 밟았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블랙몬(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이글레시아스(4타수 1안타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곰버는 6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7패)째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10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하성을 비롯해 마자라(4타수 2안타 1타점), 루이스(4타수 2안타 1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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