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조상우의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키움은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키움은 올 시즌 초반 5승6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지난 주중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뒷문 불안을 노출하며 3연패를 당해 5할 승률 밑으로 내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15일 LG 트윈스전을 통해 조상우가 돌아왔다. 조상우는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건재함을 알렸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를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투구하는 데 이상이 없어 보인다"며 "오랜 마무리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라서 그런지. 빠른 시일 내에 페이스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투수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상우가 마무리투수로 기용되면) 김태훈과 김성민, 양현 등에게 6,7,8회를 맡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원기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발투수 한현희에 대해 "투구수를 90개까지 잡고 있다"며 "체력을 중간에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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