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BS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습공백에 빠진 부모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BS는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육아와 학습공백에 빠진 부모들을 위한 특별 생방송 프로그램 '코로나19 극복 특별 생방송 – EBS가 함께합니다'를 긴급 편성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특별 생방송 – EBS가 함께합니다'는 30일부터 2주간 주중 매일 4시간씩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EBS1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일중,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될 특별 생방송에서는 집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재미와 감동, 정보로 무장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 미취학 아동을 위한 다양한 놀이 콘텐츠

9시 40분부터 방송되는 1부에서는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제공된다.

놀이 치료전문가 이보연 소장이 이끌어갈 '아무놀이'에서는 생활 속 재료를 이용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놀이육아, '열린 정보' 코너에서는 예비 초등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 'EBS 라이브 특강의 모든 것' 같은 내용을 통해 개학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가 준비해야 할 다양한 학습정보를 소개한다.

'엄마와 함께 요가'에서는 집안에서 답답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몸이 가벼워지는 요가' '머리가 똑똑해지는 요가' 등 간단한 요가동작을 배워본다.

◆ 부모들을 위한 솔루션 전문가 총출동

10시 50분부터 이어지는 2부에서는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어벤져스급 솔루션 전문가 군단이 출동한다.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 부모와 아동의 소통을 연구하는 정윤경 교수가 특강을 펼친다. 또 실시간 문자를 통해 부모의 고민을 받아 상담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어지는 '오늘의 점심 요리 비결' 코너에서는 매일 메뉴를 고민하는 부모를 위해 '최고의 요리비결' 팀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 화제의 인물부터 팩트체크까지, 코로나19 정보를 한눈에

12시 10분부터 이어지는 3부에서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성인들을 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감동과 희생, 희망의 의미를 일깨워 줄 인물을 만나는 '코로나 19 화제의 인물', EBS 교육전문 기자가 전하는 학교와 교육현장 실시간 정보 '교육정보 팩트체크',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김영미 PD의 코로나 세계 현장',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학정보, 사실은' 코너가 준비돼 있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는 실시간 문자로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가 보낸 다양한 질문과 고민과 사연은 전문가의 명쾌한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EBS 김명중 사장은 "아이들과 부모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이어지는 코로나19사태를 보며 불안해하는 시청자를 위해 EBS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코로나19 극복 특별 생방송 – EBS가 함께합니다'의 긴급 편성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EBS는 2월 23일부터 '코로나19 대응 교육지원 비상대책단'을 가동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과 국민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수업을 구성하고 들을 수 있는 'EBS 온라인 클래스' 서비스, 전 학년 대상 인터넷 생방송 'EBS 라이브 특강' 등을 통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성금 1억 원과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하는 등 국가 재난 교육방송사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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