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겨울왕국2'가 흥행 신드롬 돌풍을 일으키며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감쪽같은 그녀'가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며 한국 영화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9일 하루동안 전국 1426개 스크린을 통해 11만7713명을 동원했다.

앞서 '겨울왕국 2'는 개봉 17일 차에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의 다섯 번째 천만 영화이자 역대 27번째 천만 영화, 역대 8번째 천만 외화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기에 개봉 3주 만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알라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5위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국내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전편 '겨울왕국'의 최종 관객 수 1029만 명을 뛰어넘고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겨울왕국' 시리즈는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두 작품 모두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1, 2위의 자리를 나란히 장식함으로써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이 빚어낸 특별한 시리즈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영화 '포드V페라리'는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9일 '포드V페라리'는 5만1053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50만8754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감쪽같은 그녀'가 박스오피스 3위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작품은 일일관객수 2만6095명, 누적관객수 29만76명의 기록을 보였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나이브스 아웃'은 4위로 하락했다. 이날 '나이브스 아웃'은 2만373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6만968명을 기록했다. 이어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1만735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만159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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