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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 사진=KPGA 제공 |
이수민은 6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이동민(13언더파 27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
2016년 유러피안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이후 약 4년 만의 우승이다.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씻었다.
또한 상금 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오르며, 타이틀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수민은 1번 홀에서 이글,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4타로 벌렸다. 우승 경쟁도 이대로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수민은 5, 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그사이 이동민이 10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수민은 곧 안정을 찾았다. 12, 13, 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이동민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이후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마무리하며 여유 있게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동민은 마지막 날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5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최종일 1타를 줄여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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