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경주가 호스트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5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이수민(11언더파 205타)과는 2타 차다.

최경주는 "오늘 경기에 후회는 없다. 다만 퍼트가 좀 아쉬웠다"면서 "후반 홀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오랜만에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하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에 욕심을 내겠다'는 표현보다는 현재의 경기력을 최종 라운드에서도 발휘하고 싶다"면서 "많은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수민은 시즌 첫 승,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퍼트가 아쉬웠다. 하지만 단독 선두를 지킨 것에 만족한다"면서 "(내일은) 무턱대고 공격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방어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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