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지영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2은 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지영2은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장하나(10언더파 206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올해 5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영2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지영은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5, 6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9번 홀 보기와 11번 홀 버디를 맞바꾼 김지영2은 13, 14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17번 홀에서의 보기는 아쉬웠지만 선두 자리를 지키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하볘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다연이 9언더파 207타로 3위, 고진영과 한진선, 이가영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과 안송이, 다니엘 강(미국)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 최혜진과 이정민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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