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수민이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둘째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수민은 4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윤상필(9언더파 135타)에 2타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수민은 이날 1라운드 잔여 11개 홀과 2라운드 18홀을 합쳐 총 29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수민은 "첫날부터 티샷이 잘 되고 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를 할 때는 찬스가 많았지만 퍼트가 잘 되지 않았다. 2라운드 시작 전에 퍼트 연습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민은 또 "티샷이 잘되고 있으니, 퍼트만 잘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상필은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순항했으나,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9언더파 135타로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이번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최경주는 "한 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나 기록하기도 했고 운도 많이 따라줬다"면서 "최근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머릿속이나 몸에 남아있거나 뱄던 느낌, 감감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경기를 하는데 한결 편해지고 있어 흡족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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