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진영은 오지현과 이정민, 김지영2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에 자리했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고진영은 4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3, 15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고진영은 “남은 라운드에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민과 오지현도 각각 버디 5개와 보기 1개, 김지영2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장하나와 다니엘 강(미국), 이가영, 박주영, 박소혜, 김보아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다연등이 2언더파 7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혜진과 조아연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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