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둘째 날 주춤했다.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166야드)에서 열린 2019-2020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김시우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7계단 떨어진 공동 22위로 떨어졌다.

이날 전반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연속 파 행진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전반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해 한 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3번 홀부터 5벌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진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9번 홀 버디로 2타 줄이며 마무리했다. 선두와는 7타 차다.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버디만 8개 쓸어 담으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닉 와트니(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 5명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수상자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48위로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강성훈, 배상문, 안병훈, 이경훈은 2언더파로 아쉬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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