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허미정이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허미정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6,456 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IWIT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1언다파를 기록한 허미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허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올리게 된다.

허미정은 이날 경기에서 1번 홀(파4)부터 시작했다. 2번 홀과 5번 홀,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감했다.

아쉬움을 삼킨 허미정은 후반 들어 tit 감각이 살아나며 10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실수를 범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허미정은 이날 2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허미정과 사쿠라가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공동 3위는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7언더파 137타로 차지했다.

최운정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한국 골프 간판' 박인비는 4언더파 140타로 1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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