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이형준이 대구경북오픈 첫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형준은 26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은 이번 시즌 상금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이형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수집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해 16번홀(파4)까지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이형준은 17번홀(파3)에서 벙커에 빠지며 더블 보기를 범해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절치부심한 이형준은 후반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이어 5번홀(파4)을 버디로 낚아챈 이형준은 7번홀(파4)부터 9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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