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임희정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62위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24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7위에서 35계단 뛰어오른 6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치며 김지현과 동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18번 홀에서 치른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하이원 리조트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넬리 코르다(미국)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상트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정상을 밟은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14위에서 11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한편 세계랭킹 1-5위까지의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고진영,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 이정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으로 랭크됐다.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밖에 이다연이 42위, 박민지가 57위, 박채윤은 74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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