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형준이 신한동행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이형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형준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폴 피터슨(미국), 이마히라 슈고(일본)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8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다.

이형준은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 전반에 지키는 플레이를 했다면,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준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형준은 “2018년에는 욕심을 부렸다. 올해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1, 2라운드처럼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11월 입대가 예정돼 있는 그는 “올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한 번 더 우승한 뒤 군에 입대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빈센트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함정우와 이태희, 김찬(미국) 등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서요섭, 장이근, 황재민, 김우현, 이원준(호주) 등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전에 나선 노승열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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