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태희가 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태희는 19일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태희는 이원준(호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이마히라 슈고(일본), 김찬(미국, 이상 5언더파 66타)과는 1타 차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강자들이 대거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태희는 “코스 난이도가 어려웠지만, 생각지도 않게 플레이가 잘 됐다. 굉장히 만족한다”면서 “티샷이 러프로 빠진 경우가 단 한 번 있었는데 다행히 파 세이브로 막았다. 거리가 긴 파 퍼트가 들어간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결과적으로 퍼트가 잘 된 하루였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마히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 김찬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각각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마히라는 “티샷이 좋았다. 러프로 들어간 공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은 “10번 홀 보기, 11번 홀 더블보기, 12번 홀 보기를 범하는 등 초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이수민은 3언더파 68타로 서요섭, 김우현, 함정우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과 양용은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박상현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복귀전에 나선 노승열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110위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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