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19일(한국시각)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이후 네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3위로 도약했다. 타우기 은돔벨레의 복귀 역시 소득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빡빡한 일정을 이유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9월 남은 일정은 먼저 올림피아코스 원정을 시작으로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 25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전, 28일 사우스햄튼과의 7라운드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조지아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모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 예선이 그리스 원정인 만큼 손흥민을 무리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과 올림피아코스전 예상 선발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 외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에릭 라멜라 등이 빠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가 올림피아코스전 공격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주 오리에가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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