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까.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각) "누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지 곧 밝혀진다. 9월6일에 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은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투표권을 갖는다.

임성재는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오르며 신인 중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톱10 7차례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4위를 기록, 당당히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PGA 투어에 입성할 때부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우승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다. 반면 임성재의 경쟁자로 꼽히는 모리카와와 매슈 울프는 우승 경험이 있어 임성재가 신인상을 따낼지 쉽게 속단할 수 없다.

이 매체는 "임성재는 PGA 투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올랐다. 이 점이 투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중요하게 작용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면서 "(임성재의 경쟁자인) 모리카와와 매슈 울프는 우승을 차지한 적 있다. 투표자들은 더 의미 있는 것이 우승인지, 아니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재가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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