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54홀 노보기 행진을 이어간 고진영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니콜 브로치 라르센(덴마크)과 동타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4승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전반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7, 9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고진영은 후반 10, 12, 14번 홀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라르센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고진영의 거센 추격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슈 웨이 링(대만)이 13언더파 203타로 그 뒤를 이었다.

허미정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 이정은6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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