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임성재(CJ 대한통운)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수상에 바짝 다가섰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47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24위에 수직 상승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11언더파 맹타로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 단독 선두에 마크됐다.

3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9위가 되며 2018-2019시즌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4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거나, 현재 순위를 유지해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최종전 출전권은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진다.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솎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맞바꿨다.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솎아내며 주춤했다.

임성재는 후반전에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10번 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이후 14번 홀(파5)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3라운드를 공동 15위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며 공동 2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하는 김시우는 남은 라운드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야만 하는 입장이 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강성훈(CJ대한통운)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63위에 마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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