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지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3승째를 신고했다.

이지희는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KKT컵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지희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요시모토 히카루(일본, 7언더파 20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23승.

이지희는 선두와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이지희는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사냥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순항하던 이지희는 이후 1타를 잃으며, 요시모토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1타차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황아름은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이솔라는 2타를 잃으며,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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