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한국의 유일한 마스터스 출전자 김시우가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6타 차다.

김시우는 1라운드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깔끔한 출발을 하지 못했다. 6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9번홀(파4)에서는 처음으로 버디를 잡아냈지만, 1라운도 초반 부진을 잡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10번홀(파4)에서 1타를, 12번홀(파3)에서 2타를 더 잃었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켰고, 14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솎아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우승후보 1순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4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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