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프로골퍼 배상문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사랑의 열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골퍼 배상문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강원 산불 피해구호와 저소득 어르신 지원을 위한 성금 1억 1000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상문의 기부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배상문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또한 제 고향인 대구의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함께 사용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의 절반은 강원 산불 피해 구호에, 절반은 배상무의 고향인 대구시 남구의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배상문은 지난 2016년 군 복무 중 휴가에 맞춰 사랑의 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가입식에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기부금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써 오신 노인 분들의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2011년 제주도 SK텔레콤골프대회 상금을 기부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 원 전액을 고향 대구의 저소득층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기부하는 등 스포츠 스타로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배상문은 2004년 한국프로골프(KPGA)를 통해 데뷔 후 KPGA 상금왕(2009),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2009), 대한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2011),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2013‧2014), 2015 프레지던츠컵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발, 2018 PGA 웹닷컴투어 알버트슨 보이시 오픈 우승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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