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4위로 대회를 끝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솎아내며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수를 유지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마지막 4라운드의 시작도 좋았다. 1번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티샷이 연못에 빠지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시우가 주춤한 사이, 코리 코너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코너스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같은 대회에 참여한 안병훈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11언더파로 공동 14위, 임성재는 9언더파로 공동 20위, 강성훈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공동 69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