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SK는 7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SK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5승9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SK의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결승타를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의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불펜 투수가 상대 타선을 제대로 틀어막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만루 상화에서 김동엽이 내야안타를 때리며 3루 주자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에는 이학주가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삼성에 1점을 선물했다.

SK의 반격은 경기 중반부터 시작됐다. 초반 흐름은 삼성에 내줬지만 마지막 집중력은 SK가 좋았다. 6회말 고종욱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말에는 최정이 타석에 들어서 좌측으로 뻗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SK는 김태훈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10회말 나주환이 끝내기 2루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SK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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