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고진영이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김인경을 1타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한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4,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10번 홀까지 버디만 6차례 솎아냈다. 보기 없이 10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며 2위와 5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크게 두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고진영은 14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15번 홀(파 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힘을 실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인경과 이미향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은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임했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17번 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낚은 이미향은 5언더파 211타를 치며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마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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