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선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민선5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 오션 코스(파72, 63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김민선5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민선5은 2라운드 초반 1번 홀 버디와 2번 홀 보기, 4번 홀 버디와 5번 홀 보기를 맞바꿨다. 그러나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흐름을 찾았다.

순항하던 김민선5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선5은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거리 계산을 잘못해 그린 미스가 많아 고생했다"면서 "이후 신중하게 했더니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7번 홀 보기가 정말 아쉽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3라운드도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이정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힘들었던 라운드였다. 1라운드는 날씨가 좋아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코스 세팅이 어려워서 힘든 하루였다"면서 "초반에 찬스가 왔는데 놓쳐서 아쉽다. 후반에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한솔은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조정민과 조아연이 3언더파 14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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