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렉시 톰슨(미국), 린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앨리 맥도널드(미국, 4언더파 68타)와는 단 1타차.

고진영은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8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며 선두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번 홀에서 이글을 신고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3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김효주는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미향과 양희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이정은6, 김인경, 박희영 등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 지은희, 신지은, 허미정, 이미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9위, 박인비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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