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시우는 J.T. 포스톤(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브라이언 스투아드(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알라, 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지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4번 홀에서 첫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1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7, 18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전반을 2타 줄인 채 마쳤다.

김시우는 1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2, 3번 홀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1타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안병훈과 이경훈은 각각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9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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