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달렸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효주,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에이미 올슨(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11언더파 205타)과는 3타 차.

고진영은 2번 홀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5, 6번 홀 연속 버디와 8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후반 12,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7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8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효주 역시 만족스러운 3라운드를 보냈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성현과 지은희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박인비는 5언더파 211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주타누간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민지(호주)가 10언더파 206타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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