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우즈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후반 11번 홀과 13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5번 홀 더블보기, 16번 홀 보기로 주춤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12언더파 201타로 그 뒤를 추격했다.

한편 안병훈은 2오버파 2015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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