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베테랑' 전미정과 '장타여왕' 김아림이 새해 첫 대회 우승 경쟁에 나섰다.

전미정과 김아림은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대회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아림은 3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타를 줄였다. 4번홀 보기, 5번홀 버디, 6번홀 보기로 흔들렸으나 7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 4개 버디를 몰아치며 흐름을 바꿨다.

김아림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에 나선 전미정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버디, 후반 3개 버디를 더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전미정은 지난 2001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후 2002년, 2003년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부터는 일본에서 활약하며 무려 25승을 수확했다.

전미정은 해외투어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영구시드권을 받았고, 2017년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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