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민지는 8일 베트남 호치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를 기록한 박민지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박지영(8언더파 136타)과는 2타 차. 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박민지는 10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6,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지는 "당연히 우승을 노릴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치겠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류현지가 6언더파 13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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