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잘 싸웠지만 아쉬웠다. US오픈 최다 스코어차 역전 우승 기록 경신 도전과 함께 우승을 목전에 뒀던 김효주가 아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효주는 4일 미국 앨라배마 주 쇼얼크리크 골프 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제73회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김효주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1개로 1타를 잃은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서 우승을 위한마지막 경기를 펼쳤으나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김효주는 US여자오픈 최다 스코어차 역전 우승 기록에 다가갔으나 끝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이전까지 US여자오픈 마지막날 최다 스코어차 역전 우승은 지난 199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멕 말론(미국)에 5타 차로 뒤지다 마지막날 1타 차로 역전 우승한 5타 차 역전이었다.

김효주는 이날 6타 차 3위로 출발해 주타누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승과 함께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이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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