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조정민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조정민은 지난 2011년 유소연이 세운 64타 신기록에서 2타 줄인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끝에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조정민은 "오늘 모든 것이 잘 풀렸던 것 같다. 어제 바람이 부는 오후 조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수를 많이 줄여서 마음이 편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오전조인 만큼 더 공격적으로 치자는 전략이 잘 먹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정민은 전반 11번 홀(파4), 15번 홀(파5), 17번 홀(파3)을 제외하고는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조정민은 후반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을 뿐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글 마쳤다.

조정민은 "이번 시즌에 샷감은 꾸준히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전에는 항상 10위권 이내를 유지했던 퍼트가 정말 안 따라줬던 것 같다"면서 "이름은 모르겠는데 최근에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제네비브 링 아이린, 또는 치에 퐁)의 스트로크를 보며 나에게 접목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샷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조정민에 이어 최민경이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최은우, 최가람, 김지현2는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